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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의 서버 게시판이 시끌벅적하다. 지난밤 혼천교와 무림맹의 세력 다툼에 GM이 개입했다는 유저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밤, 세력간 다툼이 치열한 안개숲 지역에서 시작됐다. 열세했던 무림맹 유저들이 세력 불균형에 대해 건의했고, 이에 GM들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GM들은 직접 무림맹 의상을 착용하고 안개숲 지역에 입장, 무림맹 유저들을 독려하며 세력 싸움을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혼천교의 입장에서는 이 사건이 좋게 보일 리 없었다. GM들의 개입은 곧 게시판과 세력 채팅을 통해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혼천교 유저들에 의해 GM들은 곧 쓰러지고 말았다.

▲ 외유내강 서버의 '[흑화세이버o]'님이 올린 스크린샷에 찍힌 GM 캐릭터
이번 사건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세력 간 균형을 지켜야 하는 운영자가 직접 어느 한 세력을 도와 유저들의 활동에 개입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유저들은 게시판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관계자에게 들어본 이번 사건의 경위는 유저들의 이야기와는 사뭇 달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어제 일은 불편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경험해 보기 위한 GM 활동의 일환이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유저들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Gm의 학살 여부에 대해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유저들에게 일제 공격당하는 GM의 특성상, 방어 능력과 HP를 다소 늘렸을 뿐, 공격력은 일반 유저들의 수준에 맞춰져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당시 세력 전투는 GM이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원수가 우세했던 혼천교의 승리로 돌아갔다.
또한 사전 공지 없이 이런 사건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GM 활동이 단순한 이벤트로 비칠까 우려했다. 또한 고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원래의 의도가 퇴색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별도의 공지 없이 진행했다. 열세했던 세력 유저들은 이번 활동에 호의적이었으나 그 외의 유저들은 이번 활동을 오해한 듯하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GM도 인원수 앞에서 어쩔 수 없다

▲ 그래도 GM 덕분에 처음으로 풍독룡을 잡아 봤다는 유저들도 넘쳐나고 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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