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스완지, 홈 개막전에서 맨유와 한 판 승부

▲ 스완지 시티에서 13/14 시즌을 맞이하게 된 기성용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1시 30분,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가 홈 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스완지 시티의 홈 개막전이다.

스완지는 지난 12/1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우승팀 맨유에게 2:1로 패배하며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퍼거슨의 고별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에 기성용은 출전하지 못했다. 18라운드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교체 출전해 귀중한 1:1 무승부를 거뒀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결과다.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기성용은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의 전업이 예상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팀 내 주전 경쟁은 녹록지 않았다. 2013/14 시즌 공식 첫 경기인 유로파리그 말뫼 FF전에서 미구엘 미추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선발을 꿰찼고, 기성용은 16분 출전에 그쳤다.

한편 지난 12/13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었던 맨유는 이렇다 할 영입 없이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게다가 서로 법정 공방까지 간 전적이 있는 감독 모예스와 루니의 불화설은 계속 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모예스의 프리시즌 성적은 2승 2무 3패로 예년에 비해 초라했다.

약점이라 지적받던 중앙 미드필더 보강도 전혀 하지 못했다. 원래 맨유는 바르셀로나 FC의 신예 티아고 알 칸타라를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00억 원)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애버튼 FC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12/13 시즌 맨유와 스완지의 상대전적

05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 스완지 시티

12월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 스완지 시티

▲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로스터 업데이트 후 기성용은 평균 능력치가 69에서 72으로 상승하였다. 리그에서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던 기성용은 그 기록처럼 패스 관련 능력치가 상승하였고, 스태미너와 몸싸움도 좋아졌다. 게다가 시야와 드리블, 볼컨트롤도 크게 상승해 볼키핑에 안정감이 더해졌다. 그러나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태클과 가로채기 능력치는 하향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