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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3대 가전전시회 CES 2014, 게임 핵심은 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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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IFA, 스페인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손꼽히는 CES 2014의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 CES에는 가상현실을 비롯한 게임에 관련한 다양한 차세대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ES는 E3처럼 올해 가전제품 및 관련 최신 기술의 흐름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손꼽힌다. Xbox의 모션 컨트롤러 키넥트와 소니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Z-T1), 엔비디아의 프로젝트 실드, 가상현실 게이밍 기기로 유명한 오큘러스 리프트, 밸브의 초소형 게임 콘솔 ‘피스톤’이 CES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CEA)에 따르면 CES 2014의 트랜드는 UHD(초고선명)과 스마트 TV, 곡면 디스플레이, 구글 글래스나 삼성 갤럭시 기어처럼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 음성으로 전자기기를 조정하는 음성인식기능 등이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전통 전자제품 업체가 아닌 타 업종의 출전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분야는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카로, 메르세데스, 포드, 도요타와 현대 등 자동차 업체가 대거 CES에 나온다.

CES 201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1월 7일부터 1월 10일(미국 현지 기준)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올해 CES에는 150여개국 3,200여곳의 업체가 참여하며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CES 게임 부분 핵심은 가상현실

올해 CES에서 게임 분야의 차세대 기술로 주목되는 분야는 가상현실이다. 먼저 앞서 소개한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최신 버전이 출품된다. 이번에 공개될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난 제품보다 강화된 그래픽 성능과 통합된 모션 트래킹(동작 추적) 장치, 모션 블러 개선 수정 등이 적용된 버전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CES는 상용화를 앞둔 오큘러스 리프트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 게이밍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

소니의 가상현실 헤드셋 신제품 최초 공개는 올해 CES의 루머 중 가장 신빙성이 높다. ‘갓 오브 워’의 개발사로 유명한 소니의 산하 스튜디오 산타모니카가 가상현실 헤드셋을 활용한 신작을 제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시에 PS3의 가상현실 커뮤니티 플레이스테이션 홈의 제작사이자 PS4 신규 타이틀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엔드림이 ‘자사의 VR 프로토타입의 스크린샷’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이미지를 공개한 것이다. 특히 엔드림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위한 타이틀은 따로 있음을 언급해 이번에 공개된 것은 오큘러스 리프트가 아닌 다른 제품, 즉 소니의 새로운 VR 헤드셋 전용으로 출시되는 게임의 스크린샷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 소니의 헤드마운트 헤드셋, HMZ-H2 제품 이미지

여기에 SCE 요시다 슈헤이 대표의 트위터가 화제에 올랐다. CES 2011 현장에서 공개되었던 가상현실 헤드셋을 언급한 외국 매체 관계자의 트윗에 대해 ‘CES 2014에서 새로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직접 답한 것이다. 이번 CES에서 소니는 6일 오후 5시(미국 현지 기준) 자체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어서 7일에는 소니의 히라이 카즈오 대표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가상현실 게이밍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션캡처 및 아이트래킹 기술도 CES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YEI 테크놀로지의 프리오 VR은 손이나 팔, 다리와 같은 특정 부위를 넘어 기기를 착용한 유저저의 움직임 자체를 게임에 그대로 옮긴다는 점이 매리트로 작용한다. 올해 CES에서는 프리오 VR의 첫 프로토타입이 공개될 예정이다.


▲ 프리오 VR 소개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토비 테크놀로지와 스틸시리즈가 함께 제작 중인 아이트래킹 기기 ‘토비 아이엑스’도 CES 2014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인식하는 헤드트래킹과 달리 이 ‘토비 아이엑스’는 정확히 사용자의 눈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를 게임에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손꼽힌다. FPS를 예로 들면 타점을 마우스 움직임이 아닌 눈으로 조정하는 셈이다. ‘토비 아이엑스’는 201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 토비 아이엑스 소개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게임 전용 PC, 스팀머신 CES 2013에 등장


▲ 스팀박스 제품 이미지

밸브의 게임 전용 PC, 스팀머신의 세부 정보가 CEC를 통해 공개된다. 스팀머신은 ‘PC 게이밍의 경험을 TV로 옮긴다’를 콘셉으로 한 기기로 스팀 OS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가 동일한 PS4나 Xbox One과 달리 소프트웨어는 밸브가, 하드웨어는 밸브의 파트너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밸브는 CES의 개막 하루 전인 6일(미국 현지 기준) 오후 5시부터 스팀머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 역시 아이바이파워(iBuyPower)와 디지털 스톰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스팀머신의 정식 출시일과 사양 등 세부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밸브는 2013년 12월, 300명에 한해 스팀머신의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CES에서는 기기의 상용화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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