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스포츠 축제 ‘e스타즈 서울 2010’이 3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지난13일 아시아챔피언십 `크로스파이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륙간컵과 아시아챔피언십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일간 진행됐다.
대륙간컵 우승의 영광은 서양팀(감독 조난단 바이칸)이 차지했다. 쓰리썸 매치로 진행된 대륙간컵에서 동양팀(감독 김양중)은 `워크래프트3`(블리자드, 이하 워3) 경기에서 서양팀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무결점의 플레이를 펼쳐다. 하지만, 데스매치에서 장재호(Moon) 선수와 박준(Lyn) 선수가 독일의 신예 다니엘 스팬스(Xlord)에게 패해,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서양팀의 `카운터 스트라이크`(밸브, 이하 카스1.6)는 역시 강했다. 데스매치에서 서양팀 첫 번째 엔트리로 출전한 스웨덴의 프나틱(fnatic)은 동양팀을 차례로 완패시키며, 서양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워3`, `카스` 두 종목으로 나누어 치뤄진 `킹 오브 더 게임`에서는 한국의 장재호 선수(워3)와 폴란드의 프랙 엑스큐터스(카스)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탈락위기에 몰렸던 장재호는 준결승전에서 같은 팀 박준 선수를 3:0의 스코어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영원한 라이벌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Grubby)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워3` 부분 왕 중에 왕이 됐다. 특히, 이 경기에 참여한 장재호 선수와 마누엘 쉔카이젠 선수는 최근 결혼을 해 팬 `분유값 더비 결승`으로 이슈를 모았다. 한편,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한 장재호는 "이번 대회 우승이 제2 전성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스`에서는 위메이드 폭스가 4강에서 만난 스웨덴 프나틱을 상대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랭킹 1위 프나틱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한 위메이드 폭스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대회 첫 우승에 자신을 보였다. 하지만, 프래그 이그젝큐터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시아챔피언십은 한국, 중국, 일본이 각각 1승씩을 나누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겟앰프드 개인전은 지난 7월 국내예선을 통해 시드로 배정된 한인수 선수가 일본 타그선수와 팽팽한 접전 끝에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겟앰프드 단체전에서는 일본의 레스트 인 피스(Rest in Peace)팀이 한국의 서원호팀을 3: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스타즈 서울 2010 대미의 장식을 한 `크로스파이어` 종목 경기에서는 중국 팀이 한국팀과 일본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팀은 두 팀과 월등한 실력 차이로 우승을 차지해, 중국내 180만 동접자를 자랑하는 `크로스파이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최고의 선수들이 참여해,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e스타즈 서울 2010`에는 역대 최대 관람객인 6만 1천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대회 전종목은 다음(Daum)을 통해서 재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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