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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겪은 21년의 명암, 김정주 비망록 '플레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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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을 이어온 넥슨과 김정주 대표의 히스토리가 담긴 '플레이' (사진제공: 민음사)

국내 게임계가 막 걸음마를 때던 시절, 꿈 많은 '게임 키드'들이 의기투합하여 넥슨을 만들었다. 21년을 지나오는 동안 넥슨은 어떻게 글로벌 '공룡'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그 시절 게임 키드는 무엇을 꿈꾸는가? CEO 김정주의 비망록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넥슨그룹 지주회사 NXC는 지난 21년간 넥슨과 창업주 김정주 대표의 히스토리가 담긴 기업 자서전 ‘플레이(376p, 민음사)’를 출간했다고 7일(월) 밝혔다.

‘플레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꿈 많은 청년 김정주와 송재경의 의기투합에서부터 '바람의나라' 론칭, 게임 부서와 웹에이전시 부서간 갈등, 송재경의 이탈과 그가 만든 '리니지' 대두, 증시 상장을 둘러싼 성장통, 각종 인수 합병에 얽힌 뒷이야기와 새로운 비전 수립에 이르기까지, 마치 한 편의 게임과 같은 21년 넥슨의 역사를 소상히 그려낸다.

NXC는 ‘플레이’가 단순한 자사에 대한 예찬이 되지 않도록 신기주 기자와 김재훈 작가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신기주 기자는 저서 ‘사라진 실패’에서 기업의 흥망성쇠를 예리하게 분석해낸 바 있고, 김재훈 작가는 각종 전문적인 정보를 만화로 세련되게 엮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난 정상급 카투니스트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국내 게임업계의 굵직한 인사 수십 명을 인터뷰하여 ‘플레이’에 담았다.

‘플레이’는 총 5부로 구성되며 1부에선 ‘카이스트의 게임벌레들’부터 ‘바람의 나라를 세우다’까지 넥슨이 어엿한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린다. 2부에선 ‘쌍생아: 리니지의 도전’과 ‘성공한 실패: 부분 유료화의 탄생’ 등 넥슨이 성장함 겪은 명암을 적나라하게 분석한다.

3부부터는 ‘회사 만들기: 개성들이 모여 어떻게 기업이 되는가’에서 ‘빛 속의 어둠: 흥행과 위기는 어떻게 맞물리는가’ 등 넥슨의 성공 비결을 본격적으로 파헤친다. 4장에선 ‘돈슨: 초심으로의 길’, ‘동맹: 엔씨소프트와 손을 잡다’ 등 가장 민감한 이슈들과 최근 정황을 함께 엮었다. 5장에선 ‘패스파인더: 길 아닌 길 찾기’로 넥슨과 국내 게임계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며 끝을 맺는다.

'플레이(376p, 민음사)'는 정가 2만 원으로, 전국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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