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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한 코지마 벌써 개발사 설립, 소니와 독점 계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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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지마 프로덕션 로고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메탈기어’ 시리즈의 아버지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 퇴사 하루 만에 신규 스튜디오 설립 소식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 중이다.

코지마 히데오는 16일(수), 신생 게임 개발 스튜디오 ‘코지마 프로덕션’ 설립을 발표했다. 개발사 대표는 코지마 히데오가 맡으며, 향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지마 히데오는 이번 설립 소식과 함께, 소니와의 파트너쉽 계약 체결 소식도 알렸다. 영상을 통해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코지마 프로덕션의 첫 작품은 PS4로 독점 출시될 예정이다. 코지마 히데오는 “소니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할만한 커다란 프랜차이즈 제작에 착수하게 되어 몹시 기쁘다”며, “그에 걸맞은 참신한 게임을 만들 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86년 코나미에서 개발자의 삶을 시작한 코지마 히데오는 잠입 액션게임의 틀을 정립한 ‘메탈기어’ 시리즈와 ‘스내쳐’, ‘존 오브 디 엔더스’ 등 다양한 명작을 제작해왔다. 2010년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를 내놓은 후에는 시리즈의 마무리를 장식할 ‘메탈기어 솔리드 5’와 공포게임 ‘사일런트 힐즈’ 개발을 동시에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그가 이끄는 코지마 프로덕션 공식 트위터와 웹사이트가 폐쇄되고, 출시를 앞둔 ‘메탈기어 솔리드 5’ 패키지에서도 이름이 삭제되는 등 퇴진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코나미도 AAA급 게임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 밝히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코지마 히데오 퇴사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5일(화)에는 퇴사 사실을 코나미에서 공식 발표하면서, 사실로 판명됐다.

현재 코지마 프로덕션은 새로운 개발 인력을 모집 중이며, 작업 중인 PS4 작품에 대한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 소니 독점 계약 체결 발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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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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