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픽게임스 CI (사진제공: 에픽게임스코리아)
'히트' 흥행 후 언리얼 엔진 4가 모바일 대세 엔진으로 떠올랐다. 액션스퀘어 '삼국블레이드'에 이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도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모바일게임을 만든다고 밝힌 것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는 17일, 넷마블와 언리얼 엔진 4 멀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넷마블은 에픽게임스코리아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산하 개발 스튜디오들이 제작 중인 모바일게임에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 7월 개최했던 간담회에서 '프로젝트 P’ 등 주요 신작에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그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해온 넷마블의 게임 개발력과 언리얼 엔진 4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넷마블의 게임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기술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사례 외에도, 최근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는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액션스퀘어도 '블레이드' 후속작인 '삼국블레이드'를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은 과거 크라이 엔진과 함께 품질 높은 그래픽을 보장할 수 있는 도구로 손꼽혔으나 사용료가 높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에 모바일게임으로 흐름이 넘어오고, 소규모 개발사가 많아지며 여러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낮은 가격을 앞세운 유니티 엔진이 대세로 떠오른 바 있다.
이에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 4를 공개하며 채택한 것 중 하나가 기존의 고가 정책 탈피다. 무료 라이선스와 함께 한 달에 19달러, 한화로 약 22,300원에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할 수 있는 월정액 모델을 발표한 것이다. 에픽게임즈 역시 월정액 모델이 출시된 후 사용자 수가 약 1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넥슨의 '히트'가 괄목할 성과를 내며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게임이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 '히트'는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게임 중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히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카메라 연출이다.
실제로 '히트'를 만든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한 '히트'의 그래픽 퀄리티에 만족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 역시 "최근 '히트'의 거대한 성공과 더불어 이름이 알려진 많은 국내 게임사들에서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해 언리얼 엔진 4를 도입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높은 품질 보장과 낮은 가격, 여기에 대표작 '히트'의 성공까지. 다양한 장점을 앞세워 국내 모바일게임업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언리얼 엔진 4'이 이번을 계기로 '주요 모바일게임 엔진'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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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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