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그램 로봇 '게이트박스' 소개 영상 (영상출처: 윈크루 공식 유튜브 채널)
로봇이라 하면 철골로 된 몸에, 기계적인 느낌이 강한 딱딱한 존재로 인식된다. 그런데 이 발상을 완전히 뒤집어 귀여운 외모에, 친근함을 앞세운 소녀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 홀로그램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의 일상을 돕는 소녀 로봇이 등장해 화제로 떠올랐다.
일본 사물인터넷 벤처기업 ‘윈크루(vinclu)’는 지난 18일, 자사가 개발 중인 홀로그램 로봇 ‘게이트박스’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계적인 존재가 아니다. 작은 통 안에 홀로그램 형태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게이트박스’의 첫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소녀 로봇 ‘아즈마 히카리’가 등장한다. 내장된 센서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아침이 되면 깨우거나, 퇴근해 돌아오면 인사를 건네며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날씨 등 생활정보를 알려주거나, TV나 보일러 등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를 다룰 수 있다. 예를 들어 ‘TV를 켜달라’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TV를 켜주거나 사용자가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목욕물을 데워놓는 식이다.
이번에 영상에 등장한 ‘아즈마 히카리’는 앞치마를 멘 소녀 외형의 홀로그램으로, 캐릭터 디자인은 ‘러브플러스’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한 미노보시 타로가 맡았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즈마 히카리’는 독신 생활을 지원하는 캐릭터로, 최선을 다해 사용자를 도우려 하지만 가끔 실수하는 경우도 있다는 설정이 붙어 있다.

▲ '게이트박스' 첫 캐릭터 '아즈마 히카리' (사진출처: 게이트박스 공식 홈페이지)

▲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사진출처: 윈크루 공식 홈페이지)
제작사, 윈크루의 발표에 따르면 ‘게이트박스’의 모토는 ‘맞춤형 홀로그램 로봇’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똑같은 모양의 로봇이 아니라 내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로봇처럼 사용하며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개인의 취미, 기호에 맞는 다양한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원크루의 목표다.
현재, 원크루는 제 3자 할당증자를 통해 개발 자금 9,000만 엔을 확보한 상황이다. 인수처는 인큐베이트펀드, 프라이멀 캐피탈, iSG 인베스트먼트 웍스 등 일본 투자사 3곳이며 확보한 자금은 ‘게이트박스’ 제작에 필요한 인력 수급 등 개발 체제 강화에 활용된다. 여기에 2016년 가을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사전예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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