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인 시국 선언 현장 (사진출처: 게임인연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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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도 드디어 촛불을 들었다. 11월 12일에 열린 민중총궐기에 맞춰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의혹을 명확하게 밝혀내고, 대통령이 이에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을 주장하는 시국선언을 단행한 것이다.
11월 12일 오후 2시,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게임인연대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게임인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두 단체는 '우리 게임인들은 세상을 즐겁게 한다'는 사명감과 자존심을 지닌 채 정치적 중립의 길을 표방해 왔지만, 작금의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결의하였다'라고 전했다.
▲ 게임인 시국 선언 현장 (사진출처: 게임인연대 페이스북)
시국선언을 통해 게임인들이 주장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기밀문서를 최순실 일당에게 전달한 대통령은 내치 즉각 사퇴할 것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자를 밝혀내고, 그 책임자를 엄벌할 것 ▲게임 등 미디어 콘텐츠 정부사업 적합성과 예산집행 내역에 대한 특별감사 촉구 등이다.
게임인연대와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이번 국정농단의 주모자들은 재벌 대기업은 물론 거의 모든 산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에, 우리 게임인들도 뼈를 깎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사태를 통해 고질적인 정치권과의 부당거래의 사슬을 끊어버릴 절호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산업계 전반에 부당거래를 획책한 최순실 일당을 명명백백히 단죄해야하며, 그 수장인 대통령 박근혜 퇴진은 불가피하다. 향후, 우리 국민들과 게임인들 촉구를 무시한 채 철면피를 쓴 채 대통령직을 고수해 나간다면, 대통령 박근혜가 퇴진하는 그날까지 게임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동원하여 실천할 것을 천명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11월 12일 오후 2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3차 범국민 행동 및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주도한 이번 대회에는 본부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 17만 명이 운집해 있다. 그리고 그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게임업계도 목소리를 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게임인 시국 선언문 전문을 아래를 통해 공개한다.
-게임인 시국 선언문 우리 게임인들은 '세상을 즐겁게 한다'는 사명감과 자존심을 지닌 채 정치적 중립의 길을 표방해 왔지만, 작금의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결의하였다. 우리 게임인들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에 따른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 정상화에 보탬이 되고자 대통령 ‘박근혜 퇴진’을 일성으로 촉구하는 바이다. 이에 우리 게임인들은 다음과 같이 표명하는 바이다. 첫째. '대통령 연설문'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 분야의 기밀문서를 최순실 일당에게 통째로 넘겨 온 대통령 박근혜는 더 이상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내치 외치에서 즉각 손을 떼야한다. 청와대 최측근들과 최순실 일당이 대기업들과 유착하여 벌여온 수백억원대의 미르/K스포츠 재단 불법모금 행위만으로도 대통령 박근혜는 물러나야만 한다. 둘째. 최순실 일당이 개입한 정황이 확실한 국민합의 없는 사드배치 강행과 개성공단 졸속 폐쇄는 국가안보에 심히 걱정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또한, 최순실 등이 대리처방 받은 성분미상의 주사제가 청와대로 반입된 정황이 드러난 만큼 대통령 박근혜는 더 이상 내치는 물론이고 외치와 관련한 정상적인 국정을 운영할 판단이 불가능함을 자인하고 즉각 대통령직을 사퇴해야 한다. 셋째. 대통령 박근혜는 최순실 일당과 공모하여 국가 기밀사안들을 직접 유출하였으며, 범죄자들이나 사용하는 대포폰을 통해 전반적인 국정전반을 논의해온 사실이 밝혀진 만큼 더 이상 우리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이같은 국기문란 범죄행위를 자행해온 대통령 박근혜는 즉시 국가 기밀 사안의 외부유출 사실을 자백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넷째, 정부와 검찰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자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그 책임자는 엄벌할 것을 강력이 요구한다. 또한, 정부 산하기관(콘텐츠진흥원 등)내의 최순실, 차은택, 송성각 측근 관련 인사개입 상황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 전원 엄중 문책해야 한다. 아울러, 게임 등 미디어콘텐츠산업 관련한 박근혜 정권의 모든 정부사업의 입안부터 집행까지의 전 절차에 걸쳐 관여한 관련자들의 적합성과 예산집행 내역을 특별감사를 촉구한다. 기실 이번 국정농단의 주모자들은 재벌 대기업은 물론 거의 모든 산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에, 우리 게임인들도 뼈를깎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사태를 통해 고질적인 정치권과의 부당거래의 사슬을 끊어버릴 절호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산업계 전반에 부당거래를 획책한 최순실 일당을 명명백백히 단죄해야하며, 그 수장인 대통령 박근혜 퇴진은 불가피하다. 향후, 우리 국민들과 게임인들 촉구를 무시한채 철면피를 쓴 채 대통령직을 고수해 나간다면, 대통령 박근혜가 퇴진하는 그날까지 게임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동원하여 실천할 것을 천명한다. 2016년 11월 12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게임인연대 |
▲ 게임인 시국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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