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지난 12월 3일, 2017년 예산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7년 게임 예산은 641억 7,300만 원으로 올해보다 23.5% 증가한(추경 포함) 액수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글로벌게임산업 육성이다. 중소 개발사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한 글로벌게임산업 육성에는 올해보다 35% 늘어난 166억 5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예산은 중소 개발사가 입주해 있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운영과 온라인, 모바일 등 플랫폼 구분 없이 참신한 게임을 발굴하자는 목적의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에 사용된다.
그 다음으로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이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서울 외 지역 게임산업 육성이 목표인 이 사업에는 올해보다 3.3%, 늘어난 155억 원이 배정됐다. 해당 예산은 경기권, 대전충청권, 광주전남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까지 5개 지역에 배분된다.
VR, AR 등 신기술에 대한 예산도 늘어났다. 이들은 ▲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 지원 사업에 포함되어 있는데 올해보다 62.4%가 증가한 121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해당 예산은 VR/AR 등 신 기술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지원 사업과 마케팅 지원, 체험존 구축에 사용될 계획이다.


▲ 지스타 B2B 현장에 출품된 VR 게임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어서 86억 6,400만 원이 배정된 ▲건전 게임문화 조성 예산은 올해보다 76.8% 늘었다. 이 사업은 게임 과몰입 예방을 목표로 한 건전 게임문화 확산과 게임 리터러시 교육 지원, 게임이용 실태조사 등에 사용된다. 이 중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초, 중, 고 교사 및 게임 과몰입 예방 전문 상담사를 대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모바일게임산업 육성 예산도 늘어난다. 올해보다 34.6% 증가한 54억 5,000만 원이 배정됐기 때문이다. 이 예산은 국내 중소 모바일게임사 20여곳이 입주한 모바일게임센터 운영과 중소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지원 등에 투입된다.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예산도 늘었다. 지스타, KGC와 같은 국제 게임 행사와 게임대상 개최, 게임백서 발간, 수출지원 등, 국내 게임산업 현황 파악과 국산 게임이 돋보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포함된 이 부문에는 올해보다 8.1% 늘어난 31억 2,200만 원이 사용된다.

▲ 지스타 2016이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예산도 작년보다 1.5% 늘어난 26억 8,200만 원으로 늘어났다. 해당 예산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나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등 국내 대회에 주로 투입된다.
마지막으로 올해 배정됐던 ▲게임 마이스터고 설립 준비 지원 예산 20억 원은 내년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내년에 진행될 교육부의 게임 마이스터고 지정 여부에 따라 2018년 예산 배정 여부가 갈린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7년 게임 예산은 교육부 지정이 남아 있는 ‘게임 마이스터고 설립 준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에서 증가했다. 특히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과 VR, AR 게임 제작지원이 포함된 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 지원, 글로벌게임산업 육성에 모두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됐으며 건전 게임문화 조성 사업은 게임산업 육성 세부 사업 중 예산 증가율이 가장 높다.

▲ 2017년 게임산업 육성 예산 (자료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 게임위 자율심의 관련 예산 증가
여기에 게임물관리위원회 지원 예산 역시 올해보다 73.9% 늘어난 92억 3,500만 원이 배정됐다. 예산이 늘어난 이유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게임 자율심의에 맞춰 통합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 26억 6,00만 원이 반영된 결과다. 쉽게 말해 자율심의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지원되는 예산이 늘어난 것이다.
자율심의에 대해 문체부는 “법이 시행되는 1월 1일부터 자율심의를 원하는 각 게임사로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자율심의에 대해 글로벌 및 해외 유통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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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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