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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오큘러스, 소니, 삼성까지... VR 기기 제조사 한데 뭉쳤다


▲ 글로벌 가상현실 협회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협회 공식 홈페이지)

VR 기기에서 전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제조사가 한데 뭉쳤다. 구글, 오큘러스, HTC 바이브, 소니, 삼성 등 제조사들이 설립한 글로벌 VR 헤드셋 제조업체 비영리 조직이 탄생했다.

지난 12월 7일, 전세계 VR 기기 제조사가 속해 있는 비영리 조직, 글로벌 가상현실 협회(The Global Virtual Reality Association, 이하 GVRA)가 창립됐다. 소속 회원사를 보면 제각각 VR 기기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PC VR 선두업체로 자리하고 있는 오큘러스와 HTC 바이브, 콘솔 VR에 진출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모바일 VR 기기를 선보인 삼성과 구글까지. 머리에 쓰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기는 V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제작업체가 한데 모였다.

그렇다면 VR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제조사들이 모여 협회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GVRA의 목표는 책임감 있는 VR 기기 개발 및 산업 발전 촉진이다. 각 회원사는 자사가 보유한 VR 기술이나 모범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VR 분야에 대한 첨단 기술을 글로벌 VR 커뮤니티에 전파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 결과물을 소비자, 정부 관계자, 업계 등에 전하며 글로벌 VR 산업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쉽게 말해, VR 기기 선두업체가 뭉쳐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협회의 설립 목적이다.

협회에 대한 주요 회원사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구글은 ‘GVRA는 함께 연구하고, 모범 사례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모두에게 멋진 VR 경험을 전달해주는 것에 필요한 첫 번째 걸음이다. 업계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HTC 바이브는 ‘2020년까지 산업 규모가 1,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모범 사례와 관련 리소스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GVRA을 통해 전세계 업계 리더 및 하드웨어 제조 업체가 함께 최고의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삼성은 ‘가상현실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모범 사례에 대해 분명한 선례를 세우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은 GVRA을 통해 업계의 다른 리더들과 힘을 모아 VR 개발 및 발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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