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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업공개 대어, 넷마블게임즈 상장예비심사 통과


▲ 넷마블게임즈 CI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올해 2월에 화두로 떠올랐던 넷마블게임즈 '코스피 상장'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국거래소가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최대 6개월 안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코스피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6일, 한국거래소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건이다. 넷마블은 지난 9월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후 3개월이 지난 12월에 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적어도 6개월 안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다시 말해 넷마블게임즈는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상장을 완료해야 한다.

넷마블게임즈의 공모 규모는 2조원 대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최소 5조 원에서 최대 10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국내 게임사 중 시가총액이 10조를 넘는 곳은 없다. 12월 19일 기준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5조 8,222억 원이며, 컴투스가 1조 1,271억 원, NHN엔터테인먼트가 9,518억 원 수준이다.

매출 상황 역시 긍정적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5년에 매출 1조 729억 원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2016년 역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조 374억 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12월 14일에 출시된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출시 직후 애플과 구글 매출 1위에 오르며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 시기를 최대한 늦추리라는 전망을 냈다. 우선 2016년 연말에 들며 국내 게임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앞서 말했듯이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출시 초기에 흥행을 기록한 만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출시 효과가 극대화될 타이밍을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에 대해 넷마블게임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실제로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월에 열린 NTP 현장에서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를 상장 예정 시기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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