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휴평가위, 3월부터 기존 입점 매체 재평가 시작한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뉴스제휴평가위)는 6일, 제 2차 뉴스검색제휴 현황과 기존 제휴 매체 재평가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뉴스제휴평가위는 2016년 11월 14일부터 2주 간 뉴스검색제휴를 원하는 언론사의 신청을 받았고, 그 결과 총 906개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기제휴매체와 발행기간 미달, 전체기사 및 자체기사 생산량 미달, 자진포기 등으로 200개 매체가 탈락했다. 이후 뉴스제휴평가위는 제휴 기준을 통과한 매체를 대상으로 정성평가를 진행해 2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각 언론사에 이메일로 안내된다.

제휴 평가 항목은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 정량평가(3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평가(70%)로 구준된다.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이 10명씩 참여한다. 위원들의 평가 점수중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외하고 집계한 평균 점수가 70점 이상이면 평가를 통과하게 된다.

여기에 이번 심사는 1차와 달리 기존에 입점되어 있는 뉴스검색제휴사 중 카테고리 변경을 희망하는 제휴사의 신청(네이버 1개, 카카오 48개)을 추가로 받아 평가 중이다. 

이와 함께 뉴스제휴평가위는 오는 3월부터 기존 입점 매체를 대상으로 한 재평가를 실시한다. 지난 3개월 간 재평가TF를 꾸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2월 중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을 개정하고, 재평가 기준에 대해 공표할 예정이다.

광고 기사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부동산 분양, 애드버토리얼 등 특집 지면에 포함된 기사의 경우 '기사로 위장된 광고홍보'로 판단, 일반 기사 형태로 포털에 송고할 경우 모두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면에 게재된 광고 기사는 각 포털의 보도자료 섹션에 전송이 가능하다.

뉴스제휴평가위 배정근 제1소위원장은 "올해부터는 기존 입점 매체에 대한 재평가도 엄격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병희 제2소위원장은 "실제로는 광고인데 '애드버토리얼'이란 명칭만 붙여 포털에 기사처럼 전송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광고 메시지를 기사처럼 위장해 전송하는 것으로, 포털이라는 남의 점포에서 언론사들이 자사의 광고로 다시 장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행 뉴스제휴 평가 규정상 제재 대상이 분명하므로, 앞으로 자체 모니터링 결과나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종합해 평가위원회에서 강력히 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