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킥스타터 게임 모금 홍보 영상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의 게임 부문 총 모금액이 1억 760만 달러(한화 약 1천 190억 원)를 돌파하며 게임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킥스타터`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혹은 회사)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기부를 받는 방식으로 일종의 소셜 펀딩 사이트다. 목표액과 모금기간이 정해져 있고, 신청자는 기간 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후원금을 받을 수 없다.
‘킥스타터’의 게임 부문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총 모금액 1억 760만 달러, 게임 사업 4,500건, 성공한 게임 프로젝트 수 1,476건, 총 후원자 633,242명이다. 이 기록은 2009년 4월 ‘킥스타터’가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달성한 수치다.
특히, 모금액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모금 시작 첫해인 2009년 60,601달러(한화 약 6,700만 원)로 출발하여, 2012년에는 무려 1,372배 상승한 83,144,565달러(한화 약 923억 8,000만 원)가 모금됐다. 2013년 3월 현재 22,423,264달러(한화 약 249억 1,400만 원)를 달성 중이다.
4년 간 모금된 후원금은 1,467개의 게임 프로젝트에 전달되어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결과적으로 성공한 프로젝트가 됐다. ‘킥스타터’는 이들 중 우주선을 타고 은하를 누비는 ‘FTL(Faster than Light)’, 켄터키의 비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험게임 ‘Kentucky Route Zero’, 검과 마법의 이야기를 다루는 iOS용 RPG ‘God of Blades’, 스팀 펑크 비행선의 선장이 되어 즐기는 MMO 게임 ‘Guns of Icarus’ 등 10종 게임을 인기 게임으로 소개했다.
보드 게임에는 71개의 좀비 모형이 특징인 생존게임 ‘Zombicide’, 선박을 이용하는 전략 보드게임 ‘Ghost Pirates’, 19세기 뉴욕 시의 정치를 다루는 ‘Tammany Hall’ 등 10종이 있다.
▲ 킥스타터 모금을 진행 중인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미네라'
2012년 2월, 루카스 아츠 제작자들이 모여 만든 신생 개발사 더블 파인이 내놓은 어드벤처게임 ‘더블 파인 어드벤처’는 그 해 모금액의 수직 상승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당시 목표 금액 40만 달러를 뛰어넘어 역대 ‘킥스타터’ 최고 모금액을 경신한 28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신생 및 인디 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게임 카테고리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처럼 ‘킥스타터’ 모금으로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개발자들 및 개발사의 ‘킥스타터 모금 캠페인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유명 개발자들의 참여와 함께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의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카멜롯 언체인드’, ‘울티마’ 시리즈로 유명한 리차드 게리엇의 ‘쉬라우드 오브 더 아바타’, 유명 RPG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제작자 콜린 맥콤이 디렉터를 맡은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미네라’ 등이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카멜롯: 언체인드’는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과 ‘워해머 온라인’을 제작했던 마크 제이콥스가 설립한 시티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가 진행 중인 새로운 MMORPG 프로젝트로 이달 ‘킥스타터’ 모금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글 페이지도 열었다.
리차드 게리엇이 스스로 ‘울티마 시리즈’의 계승작이라고 소개한 ‘쉬라우드 오브 더 아바타’는 기존의 게임 장르를 벗어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10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킥스타터’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쉬라우드 오브 더 아바타’는 110만 달러를 달성해 목표 금액을 넘어섰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비공식 후속작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미네라’는 ‘킥스타터’ 목표 금액을 90만 달러로 시작했고, 모금 시작 48시간 만에 200만 달러를 돌파하며 기존의 모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이 게임은 모금액 3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기존 창업 투자가 이익창출을 위해 빠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급급했다면, 킥스타터는 창의적인 게임을 중심으로 하여 게이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올해 CES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은 가상현실 게임 헤드셋 ‘오큘러스’도 지난해 8월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알려졌으며,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올해 3월 개발자 키트 판매와 함께 밸브의 ‘팀 포트리스2’ 등 유명 게임들과의 연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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