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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06일(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서머(이하, 롤챔스 서머) 16강 조별리그 B조 2경기 1세트에서 이전 시즌 준우승팀 'CJ Entus Blaze'(이하 CJ Blaze)가 'HGD'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HGD는 CJ Blaze의 미드 라이너 엠비션과 탑 솔로 플레임을 견제하기 위해 제드, 쉔, 블라디미르를 밴했다. 이어서 미드와 탑 라인 모두에서 강력한 챔피언 제이스를 픽하는데 성공했지만, CJ Blaze는 탑 솔로 케넨과 정글러 엘리스라는 좋은 조합을 취하며 챔피언 밴픽 단계에서부터 치열한 전략 싸움이 연출됐다.
CJ Blaze는 경기 초반부터 자신들의 장기인 강한 라인 압박으로 CS에서 우위를 점했다. HGD는 이를 타개하고자 부지런히 로밍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봇 라인 교전에 미드 라이너 제이스가 합류, CJ Blaze의 정글러 엘리스를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이에 CJ Blaze는 미드 라이너 아리와 정글러 엘리스가 부지런히 라인을 옮겨다니며 갱킹을 시도, 탑 솔로 자크와 서포터 쓰레쉬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고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계속해서 CJ Blaze는 라인에서 끊임없는 압박으로 HGD를 타워 근처에 묶어두는 맵 운영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러한 가운데 CJ Blaze는 CS 우위는 물론, 적절한 시점에 드래곤까지 처치하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HGD 역시 상황을 타개하고자 부지런히 로밍하며 킬을 노렸으나, 좀처럼 큰 이득은 얻지 못했다.
결국 경기 시작 이후 20분, CJ Blaze가 조금씩 벌린 미세한 차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글로벌 골드 차이가 8천에 이르렀다. 전투에서 킬을 올려 차이를 내는 것이 아니라 강한 라인 압박으로 인한 CS의 우위, 적절한 타이밍에 드래곤 처치와 같은 맵 운영 능력으로 '스노우볼 전략'의 정수를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운영 능력은 CJ Blaze의 장기로 유명하다.
CJ Blaze의 눈덩이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커져만 갔다. 20분에 8천이었던 글로벌 골드 차이는 25분에 12000, 30분에는 15000골드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CJ Blaze의 킬 수는 겨우 11에 불과할 만큼, 직접전인 교전은 많지 않았다. 즉, CJ Blaze는 전투가 아닌 운영으로 승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준 것이다. 결국 CJ Blaze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격차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상대 본진까지 장악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섬머는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으로 전 경기 생중계되며 국내 최강 리그오브레전드 16개 팀이 참여, 총상금 2억 7천만 원을 놓고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섬머 경기는 매주 수, 금요일 저녁 7시,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lo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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